「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최근 중동 정세 악화 속에 이스라엘과 이란 등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 지원으로 인접국으로 잇따라 대피했다.
외교부는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동포 66명이 주이스라엘대사관 지원 아래 3일 밤 이집트로 무사히 이동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동포 66명이 주이스라엘대사관 지원 아래 3일 밤 이집트로 무사히 이동했다고 밝혔다.
대피 인원은 우리 국민 62명과 미국 국적 동포 4명으로, 우리 국민 가운데는 공관원과 공공기관 가족 9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단기 체류자 47명도 자체 이동해 같은 시간 국경에서 합류했다.
이들은 3일 오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출발해 대사관 직원들의 인솔 아래 정부가 마련한 임차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으며, 저녁 무렵 이스라엘-이집트 국경검문소에 도착해 입국 절차를 마쳤다.
이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이동하는 과정은 주이집트대사관이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현지 지원을 위해 조민준 영사안전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도 이집트에 파견했다. 대응팀은 대사관과 함께 숙박 지원과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3명도 3일 저녁 투르크메니스탄에 무사히 도착했다.
중동 다른 지역에서도 대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바레인에서는 2일 오후 우리 국민 2명이 주바레인대사관이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이라크에서도 같은 날 대사관 영사가 동행한 가운데 우리 국민 2명이 튀르키예로 무사히 이동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현지 정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지원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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