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이 근로·사업·이전소득의 고른 증가에 힘입어 4.0% 늘며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월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6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총소득은 542만2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10분기 연속 증가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도 1.6% 늘었다.
소득 항목별로는 근로소득(336만9천원)이 3.9%, 사업소득(112만4천원)이 3.0%, 이전소득(76만6천원)이 7.9% 각각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증가와 임금 상승,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회복, 공적연금 인상과 상생페이백 지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1~5분위 모든 가구에서 소득이 증가했다. 1분위 가구는 근로소득이 7.2%, 이전소득이 5.0% 늘며 총소득이 4.6% 증가했다. 다만 사업소득은 5.9% 감소했다. 5분위 가구는 근로소득 8.7%, 사업소득 2.8%, 이전소득 7.4% 증가로 총소득이 6.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였던 추석이 2025년에는 4분기로 이동하면서 상용직 특별급여가 늘어난 점도 근로소득 증가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소비지출은 300만8천원으로 3.6% 증가했다. 교통·운송(10.4%), 기타상품·서비스(10.9%), 식료품·비주류음료(5.1%)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실질소비지출도 1.2% 늘며 4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비소비지출은 107만3천원으로 6.5% 증가했다. 경상조세(11.5%)와 가구간 이전지출(22.7%)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처분가능소득은 434만9천원으로 3.4% 증가했고, 흑자액은 134만원으로 2.7% 늘었다.
소득 분배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5분위배율은 5.59배로 전년 동기 대비 0.31배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분기별 가구소득은 계절성과 변동성이 커 5분위배율만으로 분배 상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8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