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특별한 강원의 겨울,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표어로 내건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강원과 경북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일원에서 분산 운영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2,797명, 임원 및 관계자 1,583명 등 총 4,380명이 참가한다. 정식 종목은 빙상(스피드·쇼트트랙·피겨),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프리스타일),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8개 종목이다. 차세대 동계 스포츠 인재 발굴과 시도 간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루는 무대다.
경기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스키장·바이애슬론센터·슬라이딩센터), 평창 용평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 춘천 송암빙상장, 강릉 하키·컬링센터 등에서 열린다. 산악 종목은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적극 활용해 대회를 치르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2월 23일 폐막한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올림픽의 열기를 국내 무대로 이어간다. 국제무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동계 종목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계체전은 모든 경기를 무료로 개방한다. 경기 일정과 경기장 위치, 대회 소식과 중계 영상 등 세부 정보는 동계체전 공식 누리집과 대한체육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계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강원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겨울 스포츠의 축제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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