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취업 컨설팅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가 주최하고 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회장 박진원)가 주관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가 후원한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All-in-One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이 공식 종료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 석·박사 과정생을 대상으로 연구 전문성을 산업 수요 중심의 직무 역량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된 통합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자기소개서 작성 단계부터 면접 실전 대응까지 채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고급 전문인력의 실질적 취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월 26일부터 2월 13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 1:1 온라인 자기소개서 컨설팅은 산업·공공기관 채용 평가체계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전략 코칭 방식으로 운영됐다. 컨설팅은 △환경·에너지 산업 채용 동향 및 직무 역량 분석 △공공기관 평가 기준 대응 전략 △연구 성과의 직무·정책 가치 전환 표현 △기술 중심 퍼스널 브랜딩 설계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연구 성과를 단순 학문적 성취가 아닌 ‘직무 수행 역량’과 ‘정책 실행 기여도’ 관점에서 재구조화하는 능력을 강화했으며, 서류 완성도와 직무 적합성 표현력이 체계적으로 향상됐다.
2월 13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진행된 ‘One Day 취업 마스터 컨설팅’은 6시간 집중 과정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산업별 채용 트렌드 및 평가요소 분석 △면접 이미지 전략 및 프로필 촬영 △연구 기반 1분 PR 구조화 △정책·산업 연계형 심층 면접 대응 등 실전 중심 내용으로 운영됐다. 특히 연구 주제를 탄소중립, 자원순환, 폐자원에너지화 정책과 연계해 설명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기술 전문성을 정책 실행 맥락 속에서 논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응답 구조를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폐자원에너지화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 자원순환 고도화 등 국가 기후·환경정책 이행의 핵심 실행 영역이다. 이에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의 안정적 공급은 탄소중립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정책 방향과 정합성을 갖춘 통합형 핵심 인재 양성사업으로, ‘교과과정-연구활동-취업지원’을 연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정책 실행 역량을 내재화한 전략 산업 전문인력 배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의가 크다.
이번 프로그램은 폐자원에너지화 분야 전문인력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는 기후·환경 전략 산업 인재 공급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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