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왼쪽부터 2080벤처스 최성안 공동대표, 서울대학교 RISE사업단 글로벌 산학협력 담당 김성우 교수
글로벌 크로스보더 액셀러레이터 & 벤처캐피털 2080벤처스(공동대표 최성안)가 서울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김주한)과 지역혁신 중심 연구·산학협력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1월 28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취지에 따라 지역-대학-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창업 기업 육성 및 인재 양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의 핵심은 세 가지 목표로 구성된다. RISE 단위과제 및 세부 사업 연계를 통한 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 지역혁신 인재 양성 및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 글로벌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조성 및 운영이다. 특히 2080벤처스의 13개국 이상 글로벌 네트워크와 크로스보더 투자 전문성이 서울대 RISE사업단의 지역혁신 역량과 결합해 대학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RISE 사업과 연계한 공동 연구 과제 수행, 연구 자료 및 기술 정보의 상호 교류, 지역 산업 연계 기술 실증 및 성과 확산, 사업화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2080벤처스는 협력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 및 연구 성과를 관련 법령 준수 범위 내에서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의 분석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성안 2080벤처스 공동대표는 “서울대 RISE사업단은 지역 기반 혁신을 실제 산업 수요와 연결하는 핵심 허브며, 2080벤처스는 여러 국가와 생태계를 넘나들며 ‘어디까지가 될 수 있고, 어디서부터 막히는지’를 가장 먼저 보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의 우수 기술과 인재가 처음부터 글로벌 기준의 검증과 피드백을 거쳐 해외 시장과 투자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브리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RISE사업단의 글로벌 산학협력 담당 김성우 교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는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지역-대학-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혁신 구조를 만드는 제도”라며 “2080벤처스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이해와 크로스보더 실행 경험이 결합되면 서울대의 연구·창업 역량과 지역 산업 현장의 수요를 보다 정교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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