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페달오조작 사고 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 택시·소형화물차를 대상으로 첨단 안전장치인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페달오조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비 정상적인 가속(15km/h 이하 주행 중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을 경우, RPM이 4,500RPM에 도달한 경우)을 무력화하는 장치)
이번 사업은 운전자의 실수로 가속 페달을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밟는 상황에서 가속을 억제해 사고를 막는 기술 기반 예방 대책이다. 정차 또는 시속 15km 이하 주행 중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거나, 주행 중 엔진 회전수가 4,500RPM에 도달하는 급가속 상황을 감지해 가속을 무력화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만 65세 이상 운수종사자가 운행하는 택시와 소형화물 차량 3,260대에 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안전성을 정밀 분석한다. 최근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해 발생한 사고가 늘면서 기술적 예방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국과수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페달오조작 사고는 2021년 21건에서 2024년 70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사업용 차량은 운행 시간이 길고 고령 운전자 비중이 높다. 2024년 기준 전체 운전자 중 65세 이상 비율은 14.9%인 반면, 사업용 운수종사자는 25.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령 운수종사자를 우선 대상으로 보급을 추진한다.
보급 대상은 법인택시 1,360대, 개인택시 1,300대, 화물차 600대다. 법인택시는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각 시·도 법인택시조합을 통해 1차 접수를 받는다. 개인택시와 화물차는 3월 중 별도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보조금은 법인사업자에게 20만원, 개인사업자에게 32만원이 지원된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11일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운수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치 시연·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 2차관과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전국 택시·화물 운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치 작동 원리와 사고 예방 효과를 직접 확인한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은 “페달오조작 사고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영역”이라며 “고령 운수종사자와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전장치 도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고령 운수종사자의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지장치 보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보급사업 홍보 포스터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8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