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2026 코리아빌드위크` 전시장 전경
건설시장은 수주·인허가·착공 등 선행지표 부진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이어지며, 상방 요인보다 하방 리스크가 우세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러한 여건 속에서 2026년 건설 경기의 반등 폭이 2% 전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선행지표인 수주가 2026년 4% 상승하며 점진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건축·건설 산업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형 산업 전시회가 개막했다.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2026 코리아빌드위크(KOREA BUILD WEEK)’가 4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 산업 최초의 코스닥 상장사이자 국내 대표 전시 전문기업 메쎄이상이 개최한다. 메쎄이상은 산업별 특화 전시를 통해 기업과 시장을 연결해 온 전시 주최사로, 코리아빌드위크는 건축·건설 산업 전반의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전시회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코리아빌드위크에는 국내외 750개 기업이 참가해 26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전시는 건설·건축 기자재, 건설 기술·장비, 인테리어, 건축 설비, 건물 유지관리, 기후·공기 환경 등 건설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특히 건설 자동화·로보틱스, OSC(탈현장 건설), 에너지 관리 및 친환경 기술 등 산업 구조 전환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메쎄이상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시회가 단순한 홍보 공간을 넘어 산업 현장의 과제와 해법을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쎄이상은 앞으로도 국내 산업 전반에서 전시회의 역할과 가치를 충실히 수행하며, 건축·건설 산업이 직면한 중장기 과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와 산업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 코리아빌드위크’는 4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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