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제·사회 전반에 AI 뿌리내린다…정부, AX 대전환 가속 - 정부·민간 2,900억 공동 출자로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 - 공공조달 확대·KS 인증 개편으로 AI 산업 초기시장 형성 - 구윤철 부총리 “AI 3대 강국 도약 위한 시스템 전면 전환”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2-04 10:42:18
기사수정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주재하고,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과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KS 인증제도 개편을 골자로 한 AI·기술혁신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날 회의에서는 AI를 경제·사회 전반에 적용하는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세 가지 정책 패키지가 중점 논의됐다. 정부는 농업, 조달, 표준·인증 제도를 중심으로 AI 활용의 구조적 기반을 정비해 기술혁신이 산업 현장과 일상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정부와 민간이 2,900억 원 이상을 공동 출자해 ‘국가 농업 AX 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부 출자금은 최대 1,400억 원이며, 민간이 51%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통해 AI 기반 생육 관리, 병해충 진단, 사양 관리 등 농·축산 AI 솔루션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한국형 AI 스마트팜 모델을 고도화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연간 225조 원 규모의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AI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공공구매를 대폭 확대하고, 조달시장 진입 요건을 완화한다. AI 제품에 대해서는 납품 실적 요건을 면제하고, 입찰·계약 과정에서 가점 부여와 전용 심사 트랙을 도입해 초기 시장 형성을 지원한다. 조달행정 전반에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가격 분석, 제안서 평가, 발주 관리 등 업무 효율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60년 만에 KS 인증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제조업자 중심의 공장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AI·로봇 등 첨단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자와 설계자도 제품심사만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다양화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KS 인증 도용 제품에 대해서는 통관 단계부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AI는 소수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살아갈 새로운 터전”이라며 “경제와 사회 구석구석까지 AI와 기술혁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AX, 공공조달 혁신, KS 인증 개편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7958
  • 기사등록 2026-02-04 10:42:1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2.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3.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4.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