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현대자동차는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관세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관세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도매 판매 413만8389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 경상이익 13조8419억원, 당기순이익 10조36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해 제시한 가이던스 범위를 웃돌았고, 영업이익률은 6.2%로 목표치에 부합했다. 다만 미국 관세 영향과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5% 감소했다.
연간 판매는 국내 71만2954대, 해외 342만5435대로 전체적으로 0.1% 줄었다. 그러나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27만5669대, 하이브리드차 63만4990대를 포함해 96만1812대로 27.0%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SUV와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0만6613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도매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6조8386억원, 영업이익 1조695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환율 효과로 소폭 증가했지만, 25% 관세율이 적용된 재고 판매와 물량 감소,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3.6%에 그쳤다. 4분기 글로벌 판매는 103만30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며, 국내는 영업일수 감소로 줄었지만 미국과 중국에서는 각각 0.8%, 57.7% 증가했다.
현대차는 2026년 경영 환경에 대해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를 예상하면서도,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415만8300대로 제시했다. 매출 성장률 목표는 1.0~2.0%, 영업이익률 목표는 6.3~7.3%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HEV와 EREV 등 친환경차, SDV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AI 분야를 중심으로 총 17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된다. 현대차는 2025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2500원으로 결정해 연간 배당금을 주당 1만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약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2026년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실적 감소 국면에서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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