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서울시청에서 종묘제례악을 재해석한 ‘일무’로 2026년 ‘베시 어워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상을 받은 서울시무용단을 만나 수상을 축하하고 창작진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목), 2026년 `베시 어워드` 수상자와 연출가에게 표창장 수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정구호 연출가, 정혜진 안무가, 김재덕 안무가, 김성훈 안무가)
오 시장은 이날 정오 서울시청 간담회장1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서울시무용단을 격려했다. ‘베시 어워드’는 ‘뉴욕 무용·퍼포먼스 어워드(New York Dance and Performance Awards)’로도 불리는 현대무용·퍼포먼스 분야 시상식으로, 1980년대 초 뉴욕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담회에서 단원들은 공연 준비 과정부터 뉴욕 무대 데뷔까지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뉴욕 무대에 오르기 전 다리 부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며 공연을 치른 사례, 갈비뼈에 금이 간 상태에서도 공연을 이어간 사례 등이 언급됐다.
오 시장은 ‘2023년 ‘일무’ 공연을 보며 느꼈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그동안 연습하며 흘렸던 수많은 땀방울과 노력의 결과로 얻은 ‘베시 어워드’ 수상이라는 뜻깊은 결과는 모두에게 위로와 울림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통 무용으로 탄생한 작품이 외국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것에 국민들이 큰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일무’의 정구호 연출가와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서울시는 공공예술단체의 창작 역량이 해외 무대에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7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