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EDM이 적용된 드라이부스 구조 개념도
신성이엔지가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대비한 초저습 슈퍼드라이룸(Super Dry Room) 기술을 완성하며, 차세대 배터리 제조 환경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공정 중 수분에 극도로 민감해 기존 액체 전해질 배터리보다 엄격한 습도 관리가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노점온도 -60℃ 이하, 일부 공정에서는 -70℃~-80℃ 수준의 초저노점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현해야 양산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성이엔지는 -70℃ 이하 초저노점 구현이 가능한 슈퍼드라이룸 설계·운영 기술을 확보했으며, 공정 특성에 따라 -80℃급 초저습 환경까지 확장 적용할 수 있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제습기·드라이룸·드라이부스·제어 시스템을 포함한 실제 양산 환경 기준 통합 솔루션이다.
신성이엔지는 AI 기반 제습·운영 제어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시간 외기(OA)·리턴 에어(RA) 조건, 공정 부하 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히터 온도, 로터 속도, 재생 풍량 등을 AI가 예측·최적화해 에너지 소비를 최대 20% 절감한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 최대 부담 요인인 운영비(OPEX)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수분 유입을 단순 차단하는 용도로 사용되던 기존 드라이부스의 한계를 넘어, 부스 내부 잔존 미량 수분까지 추가 제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초저노점 드라이룸 구축을 위한 제습 신제품과 드라이부스 연계 운전 시스템을 갖췄다.
드라이부스 또는 생산설비 상부에 설치 가능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은 파티클을 제거하는 EFU(Equipment Fan filter Unit)를 설치 위치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또한 파티클과 절대습도를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SDU(Stand Dehumidifier Unit)는 드라이부스나 드라이룸 내부에 자립형으로 설치되는 제품으로 고풍량 처리가 요구되는 조건에 유리하다.
신성이엔지는 이러한 전고체 공조 전문 제품과 시스템뿐 아니라 DHU(Desiccant Dehumidifier Unit), BCU(By pass Cooling Unit)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배터리 생산라인 전반에 걸친 공조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
또한 연구·파일럿 라인부터 양산 라인까지 단계별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고객사의 공정 성숙도에 따른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
신성이엔지는 전고체 배터리가 단순한 소재 변화가 아닌 제조 환경 자체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분야라며, 신성이엔지는 슈퍼드라이룸, AI 제습 제어 등 실증 단계까지 완성했고, 반도체·이차전지 드라이룸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현실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기술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기술을 공개하며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과 기술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준비된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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