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HMM이 15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와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40척 선단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15일(목)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 `AI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도입 계약 및 기술협력식`에서 (왼쪽부터) 이정엽 HMM 부사장, 강재호 아비커스 대표, 최원혁 HMM 대표,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원혁 HMM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HMM은 이번 계약에 따라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솔루션을 40척에 우선 적용하고, 성과에 따라 선대 전반으로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도입되는 솔루션은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로, 인지·판단을 넘어 제어 기능까지 수행하는 AI 기반 자율운항 시스템이다. 기존 항해 보조 수준을 넘어 스스로 최적 항로를 설정해 운항함으로써 운항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고 연료비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아비커스는 이번 계약으로 HMM이 운용 중인 40척에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아비커스는 지금까지 총 350여 척, 개조 선박 기준 100척 이상의 대형 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적용해 왔다.
3사는 기술협력 MOU에 따라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HMM은 솔루션 도입과 운항 데이터 제공을, 아비커스는 솔루션 공급과 고도화를,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플랫폼과 기술 지원을 맡아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HMM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해운 생태계에서 AI 기반 기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자율운항 기술은 향후 조선업과 해운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핵심 기술”이라며 “3사의 역량을 모아 차세대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표준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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