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2024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87만5천 개로 전년보다 0.1% 늘어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일반정부 일자리는 늘었지만 공기업 일자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2024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전년 대비 0.1만 개 증가한 287만5천 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정부가 246만3천 개로 전체의 85.7%를 차지했고, 공기업은 41만2천 개로 14.3%였다. 전년과 비교해 일반정부 일자리는 0.4만 개 늘어난 반면, 공기업 일자리는 0.3만 개 감소했다.
일자리 유형별로는 지속일자리와 신규일자리가 각각 1.4만 개, 0.2만 개 늘었고, 대체일자리는 1.4만 개 줄었다. 전체 취업자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0%로 전년과 동일했다.
근로자 특성별로 보면 성별에서는 남자 146만9천 개, 여자 140만6천 개로 남자가 1.04배 많았다. 다만 남자 일자리는 전년 대비 1.2만 개 줄었고, 여자 일자리는 1.3만 개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75만 개), 30대(74만4천 개), 50대(71만1천 개) 순이었다. 전년 대비 30대와 50대, 60세 이상 일자리는 증가했지만, 29세 이하와 40대 일자리는 감소했다.
근속기간은 5~10년 미만이 23.3%로 가장 많았고, 평균 근속기간은 11.5년으로 전년보다 0.2년 늘었다. 안정적 고용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 근속 비중이 확대된 모습이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이 139만5천 개로 가장 많았고, 교육서비스업 77만7천 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11만7천 개가 뒤를 이었다. 교육서비스업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고, 정보통신업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일반정부 기능별로는 일반공공행정과 교육에서 증가한 반면, 국방 분야는 감소했다.
중앙·지방정부기관의 정부기관 일자리는 218만7천 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공무원이 67.3%로 비공무원의 2.1배였으며, 공무원 일자리는 늘고 비공무원 일자리는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0.9%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 60세 이상이 늘어난 반면 29세 이하와 40대는 줄었다.
이번 통계는 공공부문 일자리 규모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연령·성별 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청년층과 40대 감소, 중장년층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공공부문 고용 구조의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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