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월 8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실용외교, 국민 체감형 국정 운영, AI·에너지 대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비공개 회의에서 AI를 통한 국가 도약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월 8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따.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 모두 발언의 핵심 메시지로 세 가지를 전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강조하며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과 경제·문화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는 국제 사회에서 우리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실용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념이나 진영보다 국익과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두 번째로는 ‘국민 체감’ 중심의 국정 운영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은 숫자나 그래프가 아닌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지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국민 체감을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국가가 국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평가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AI·에너지 대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AI와 에너지를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로 규정하며,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으로서 대전환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AI를 통한 대한민국 대도약’을 주제로 분야별 AI 대전환 전략이 논의됐다. 우선 AI를 성장 엔진이자 일상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한 ‘AI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이 다뤄졌으며, 기반 인프라 확충과 신산업 발굴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금융·산업·국토·농림 등 전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반 성장경제’ 전략과, AI를 활용해 지원 대상 국민을 선제적으로 찾아가는 ‘AI 기반 기본사회’ 구축 방안이 검토됐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국방력 강화와 글로벌 AI 거버넌스 주도 방안을 담은 ‘AI 안보 및 글로벌 AI 리더’ 전략도 논의됐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의가 AI와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한 국가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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