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3% 각각 상승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소비자물가 2.1%, 근원물가 1.9% 상승을 기록했다.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
12월 소비자물가는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보합을 보인 가운데 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가격이 오르며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해 2.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도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3% 오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가계 지출 비중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고, 식품 이외 부문은 2.4%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신선채소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5.2% 하락한 반면, 신선과실은 5.2%, 신선어개는 6.9% 각각 상승했다.
연중 흐름을 보면 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2%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쳐 11월과 12월 각각 2.4%, 2.3%를 나타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연중 2% 안팎에서 움직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
정부는 겨울철 기상 여건과 국제 원자재 가격,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먹거리와 에너지 등 생활 밀접 품목의 가격과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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