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금천구, 올해 공영주차장 4개소 확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거 밀집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독산3동 890-1번지 일대에 1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총사업비 57억 원(시비 28억 원 포함)이 투입된 이번 주차장은 2026년 1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인근 주민들의 주차 불편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 주차장을 포함해 올해에만 금천구는 총 4개소, 76면의 공영주차장을 새로 확보했다. 이 중 2개소는 독산3동 남문시장(독산3동 970-23 일대, 19면)과 시흥5동 은행나무시장(시흥5동 825-18 일대, 16면) 인근에 조성됐다. 지역주민과 전통시장 이용객의 주차 편의를 높인다.
다른 1개소는 시흥5동 공공시설 건설 예정지(시흥5동 909-16 일대, 24면)에 조성돼 해당 시설 착공 전까지 주민들이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민선 7기 이후 주거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핵심 과제로 삼고 공영주차장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0년 이후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총 12개소 297면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가산동 1개소 31면, 독산동 6개소 192면, 시흥동 5개소 74면 등이다. 현재 기존 공영주차장인 시흥1동 230면, 시흥5동 5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확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는 주차장 건설 부지 마련을 위해 기존 주택 매입 외에 공원과 연계한 복합개발, 기존 주차장 확장, 공공시설 건립 예정지 한시적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독산2동 마을공원 지하주차장(103면)과 시흥1동 공영주차장(230면)은 공간 활용 측면에서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힌다.
재정 운용 측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2020년 이후 추진된 공영주차장 사업 총사업비 718억 원 중 약 374억 원(52.2%)을 서울시 보조금 등 외부 재원으로 확보하며 재정 부담을 최소화했다.
구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도 추진하고 있다. 쇼핑몰, 집합건물, 종교시설, 학교 등의 부설주차장 가운데 여유 있는 주차공간을 개방하면 2년간 협약을 맺어 주차장 시설개선비, 운영수익 보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최근 개방한 곳은 가산SKV1센터(30면), 가산W센터(30면)가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이용가능한 대규모 주차장 개방 시설은 ▲대형쇼핑몰 8개소 430면 ▲지식산업센터 11개소 360면 ▲학교 1개소 20면 ▲아파트, 일반 건축물 등 5개소 195면 등 총 25개소 1,005면이다. 또한 소규모 주택가 부설주차장(5면 내외) 가운데 개방한 곳은 총 222개소 617면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차 문제는 생활의 불편을 넘어 지역 정주 여건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주차장 확충을 지속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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