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잠실청소년센터, 제5회 `잠실산타 이즈 커밍` 성료
잠실청소년센터가 12월 22일(월)부터 23일(화)까지 양일간 진행한 2025년 잠실청소년산타 프로그램 ‘잠실산타 이즈 커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잠실산타 이즈 커밍’은 연말과 성탄절을 맞아 송파구 관내 소외계층 어린이·청소년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 지역사회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는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소년 주도의 지역사회 참여 나눔활동이다. 이를 통해 참여 청소년들은 나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는 19세부터 30세 이하 후기 청소년 및 청년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12월 22일(월) 산타학교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산타봉사자 관계형성 활동 △수혜대상 크리스마스 카드 작성 △산타율동 및 이벤트 연습 △방문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등의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후 12월 23일(화) △산타 출정식 △지역사회 산타선물 나눔활동 △산타학교 졸업식 순으로 본격적인 나눔활동을 진행했다.
2025년에는 송파구청 드림스타트 및 공동생활가정과의 연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으며, 더불어 소방서, 경찰서, 동 주민센터, 청소년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지역사회의 안전과 복지 현장에서 헌신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해당 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산타로 활동하며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웃음을 전하니 진짜 산타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정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할 때 아이들의 환한 미소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몸은 추웠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청소년센터 최경학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동정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는 나눔의 주체로 성장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애쓰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잠실청소년센터는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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