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월 2일 새벽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정상 분리와 첫 교신에 성공하며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고해상도 관측위성 아리랑 7호가 2일 새벽 2시 21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에 탑재돼 발사되고 있다. 아리안스페이스
아리랑 7호는 이날 오전 2시 21분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VEGA-C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우주로 향했다. 위성은 발사 약 44분 후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약 1시간 9분 뒤 남극 트롤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이루어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해당 교신을 통해 위성의 초기 상태를 점검했고, 발사체 업체를 통해 목표 궤도 안착 여부를 확인했다.
아리랑 7호는 이후 궤도상시험과 초기운영 절차를 거친 뒤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고도화된 센서와 관측 능력을 바탕으로 재난·재해 감시, 국토관리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아리랑 7호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정밀 지구관측 능력을 한 단계 고도화시키는 위성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리랑 7호가 본격 운영되면, 재난·재해 감시, 국토관리 등 국내 관측영상 정보 수집 능력의 향상을 통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많은 연구자분들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아리랑 7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지구관측위성 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역량을 갖추게 되었다”며 “이제는 성숙된 위성개발 역량이 민간으로 전파되어 우리나라 우주경제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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