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개인과 가구의 주택 소유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무주택 가구 비중은 43.1%로 나타나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4년 주택소유통계 결과
2024년 전국 주택은 1,987만3천 호로 집계됐으며, 이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705만8천 호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개인 소유 주택은 전년보다 31만6천 호 증가해 1.9% 늘었고, 공동 소유 비중은 13.5%로 2021년 이후 4년 연속 상승했다. 개인이 주택 소재지와 같은 시·도에 거주하며 소유한 관내 소유 비중은 86.3%로 추세 변화 없이 유지됐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97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 35만7천 명 늘었다. 성별 비중에서는 남성이 53.6%, 여성이 46.4%로, 여성 소유자 비율이 4년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23.0%), 40대(20.3%) 순이었다. 주택 소유자의 평균 보유 수는 1.07호로 변동이 없었으며,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359만9천 명(85.1%)으로 집계됐다.
2건 이상 소유 비중은 14.9%로 전년보다 0.1%p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제주(20.0%), 충남(17.4%) 등에서 높았다.
가구 기준으로는 일반가구 2,229만4천 가구 중 1,268만4천 가구가 주택을 소유해 주택 소유율은 56.9%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무주택 가구는 961만 가구로 전체의 43.1%를 차지했다.
1건 소유 가구는 938만 가구(74.0%), 2건 이상은 330만4천 가구(26.0%)로 나타났다. 소유 가구의 평균 보유 주택 수는 1.34호이며,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억3천3백만 원, 가구주 평균 연령은 57.8세였다.
10분위 기준 주택 자산가액 격차도 확인됐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3억4천만 원, 평균 보유 수는 2.3호였으며, 하위 10%는 3천만 원, 0.97호로 나타나 보유 규모의 차이가 뚜렷했다.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한 종단면 분석에서는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11만3천 명, 감소한 사람은 64만1천 명이었다.
2023년 무주택자 중 2024년에 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81만8천 명(2.4%)이었으며, 이 가운데 96.6%가 1건을 취득했다. 반대로 유주택자 중 36만5천 명(2.4%)은 무주택 상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통계를 통해 개인과 가구의 주택 소유 구조, 다주택 비중 변화, 지역·연령별 소유 특성이 더 명확히 드러났다고 설명했으며, 향후 주거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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