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민석 총리,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첫 회의…‘에너지 고속도로’ 착수 - 99개 송전선·변전소 지정, 2030년대 서해안·2040년대 U자형 구축 - HVDC 산업육성·가을철 계통안정화 대책도 병행 추진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10-01 18:33:53
기사수정

정부가 제1차 전력망 확충위원회를 열고 국가기간 전력망 지정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본격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1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관계부처와 광역자치단체,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국가 전력망 확충을 위한 세 가지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시행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에 근거해 출범한 범정부 민관 합동 협의체의 첫 회의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가기간 전력망으로 총 99개 송전선로 및 변전소 구축 사업을 지정했다. 지정된 사업은 첨단전략산업 전력공급 10개, 재생에너지 연계 73개, 관련 송변전 시설 16개로 구성된다.

 

정부는 인허가 특례와 주민지원 확대,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2040년대 U자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초고압 직류 송전(HVDC) 산업육성 전략도 논의됐다. HVDC는 장거리·대용량 전력 전송과 재생에너지 연계에 강점이 있어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기술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과 실증을 완료하고, 이후 수출산업화를 통해 HVDC 분야 글로벌 상위 3개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한 계통안정화 방안도 다뤄졌다. 가을철은 태양광 발전량은 늘어나지만 냉난방 수요가 줄어드는 특성상 전력망 불안정이 우려된다.

 

전력 당국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를 계통안정화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수급 균형 유지에 나서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력망은 국민 생활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국가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단순한 송전망 확충이 아니라 국가 경제의 대동맥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망 위원회는 기술 검토를 넘어 지역사회와 국민이 함께하는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국가적으로 균형 있고 안정적인 전력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5746
  • 기사등록 2025-10-01 18:33:53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2.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3.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4.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