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와 함께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 CI)’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해당 정보의 안전조치 및 관리 실태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는 이날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연계정보와 주민등록번호의 분리·보관 및 관리 적정성 ▲저장·전송 구간 암호화 여부 ▲침해사고 대응계획의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연계정보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용자를 식별해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암호화한 정보로, 유출될 경우 금융거래 등에서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방통위는 점검 과정에서 연계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가 미흡하거나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항이 확인되면 「정보통신망법」 등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보호조치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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