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9월 19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웹툰 창작자와 협회·플랫폼·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웹툰업계 간담회’를 열고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화 · 웹툰 분야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만화 · 웹툰 육성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작가를 비롯해 ‘머니게임’ 배진수,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삼 작가, 한국만화가협회와 만화웹툰협회총연합,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등 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성장세 둔화와 불법 유통 확산 등 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공유했다. 특히 연간 4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불법 유통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접속 차단 권한을 문체부에 부여하고, 해외 서버 기반 불법 사이트에 대한 민‧형사상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웹툰이 해외 시장에서 ‘케이-콘텐츠’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수출 지원책 확대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는 창작 환경 변화에 따른 저작권 보호 문제도 논의됐다. 업계는 AI 도입이 새로운 창작 기회를 열 수 있지만, 기존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균형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최휘영 장관은 “웹툰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확장하며 ‘케이-콘텐츠’ 세계화를 이끄는 핵심 지식재산(IP) 원천”이라며 “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웹툰 종주국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향후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과 글로벌 진출 지원, AI 시대 창작권 보호 대책 마련 등 다각적 지원책을 추진해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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