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전기수 기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8월 기준 1,562만 7천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같은 달보다 18만 2천명(1.2%) 증가했다. 증가 폭은 올해 4월부터 5개월 연속 18만명대를 이어가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
서비스업이 20만 9천명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끈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만명, 1만 8천명 줄어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업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도소매와 정보통신업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도 줄어드는 폭은 점차 축소됐다.
제조업은 자동차, 의약품, 식료품, 화학제품 등에서 고용이 늘었지만 금속가공, 섬유,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1차금속 업종 중심으로 감소가 지속됐다. 건설업 역시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천명(-6.3%) 줄었다. 건설업(-2천명, -10.7%), 도소매업(-1천명, -6.5%)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구직급여 지급 인원은 63만 8천명으로 1만 2천명(2.0%) 늘었고, 지급액도 1조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억원(0.7%) 증가했다.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은 15만 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7천명(-15.0%) 감소했으며, 제조업(-1만 6천명), 건설업(-3천명), 도소매업(-2천명)이 줄었다.
반면 신규 구직자는 35만 2천명으로 1만 4천명(+4.1%) 증가했고, 특히 60세 이상(+9천명)과 30대(+3천명)에서 늘어났다. 구인배수(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는 0.44로 전년 동월보다 하락했다.
이 같은 통계는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신규 구인은 줄고 구직은 늘어 구인 수요와 구직 공급 간 불균형 심화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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