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건국대학교 학생개발팀(KUSD)이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친화형 차세대 학사정보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직접 기획·개발하며, 지난 28일 건국대 생명과학관 151호에서 진행된 ‘학생개발팀 완료 보고회’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학생개발팀 보고회 발표 현장
학생개발팀은 건국대 정보운영팀 산하 소속으로,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교내에서 실제 필요한 정보서비스를 직접 설계·구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기존 데스크탑 위주 학사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장한 반응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주요 기능은 △학사 일정·공지 확인 △종합강의 시간표 조회 △강의계획서 열람 △졸업 요건 확인 졸업 시뮬레이션 △성적·장학 정보 조회 등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관적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사용자가 자주 활용하는 메뉴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퀵메뉴 기능과 자연어 질의에 응답하는 AI 기반 학사정보 안내 챗봇이 도입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나은·정지원·김지환·임강민(프론트엔드 개발), 이민우(백엔드 개발) 등 총 5명의 학생이 참여해 기획부터 디자인, 프론트엔드·백엔드 구현, 서버 배포까지 전 과정을 팀 단위로 수행했다.
임강민 학생(컴퓨터공학부 20)은 “학생개발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을 직접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며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교내 시스템 개선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 정보운영팀은 학생개발팀의 활동이 단순한 실습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발굴하고 학사 행정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학교 시스템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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