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실명 우려 관련 보도 화면 캡처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16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이 입소한 뒤 신입자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으며, 안과 질환과 관련해서는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두 차례 외부 진료를 허용했다.
법무부는 “수용자에게 허용되는 범위에서 필요한 의료 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며 “일부 주장과 달리 건강상태가 매우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무부는 외부 진료 시 수용자에게 수갑을 채운 조치에 대해 “관계 법령에 규정된 통상의 절차”라고 강조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출정 과정에서의 안전 확보와 법적 절차 준수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윤 전 대통령만을 특정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건강 상태에 맞춰 적극적인 의료처우를 실시하겠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해명은 구속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법무부가 직접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관리 체계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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