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렸으며, 방위사업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현장 경찰관과 AI 반도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단을 구성해 약 90일간 10차례 회의를 거쳐 총 7개의 수요 기반 기획과제를 도출했다.
이 과제들은 고속 연산, 저전력, 실시간 분석 등 AI 반도체의 특성을 반영해 치안 현장의 대응 역량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공개된 대표 과제는 ▲인공지능 보디캠 및 스마트 글라스 ▲신속 마약 검출 꾸러미 등이다. 인공지능 보디캠과 스마트 글라스는 영상 및 통신 보안 기능과 함께 위험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실시간 분석을 수행하는 장비다.
신속 마약 검출 꾸러미는 AI 반도체 기반 마약 성분 검출 알고리즘이 내장된 장비로, 현장 마약 단속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각종 범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장비와 기술들이 기획과제로 검토되고 있으며, 경찰청은 이를 실증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찰청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치안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AI 반도체 기술 전략 수립과 과제 실증을 본격화하겠다”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도 “AI 반도체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전략기술”이라며 “치안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AI 반도체 운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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