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내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전체 대입 정원의 약 80%에 이를 것으로 발표(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교육부)된 가운데 서울시가 입시박람회를 마련했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복잡해지는 입시 전형과 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의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참여 대학은 연세대, 경희대, 인하대 등 수도권 및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다.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20분간 입학사정관과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상담을 통해 각 대학의 2026학년도 수시 전형,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등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된다. 사전 신청을 한 수험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턴트)이 `2026학년도 수시 전형의 변화와 전략`을 주제로 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등 다양한 전형의 특징과 전략, 원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을 다룬다. 설명회 사전 신청자 5명에게는 윤 컨설턴트와의 1:1 개별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긴장을 완화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비수도권 대학 홍보 부스, 진학 다짐 쓰기, 기념사진 포토존,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이 포함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험생들의 고충을 덜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3년 만에 행사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서울런을 통해 공교육을 보완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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