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동시에 증가하며 전월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동시에 증가하며 전월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6.6%)와 자동차(4.2%) 생산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생산을 견인했다. 반도체는 D램과 시스템반도체에서, 자동차는 신생부품과 소형 승용차 생산에서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3.4%)과 전문·과학·기술(1.6%) 업종이 성장하면서 전체적으로 0.5% 증가했다.
소비는 소매판매가 의복(4.1%)과 화장품(0.3%)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0.5%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는 0.1% 상승했다. 다만 소매업태별로는 면세점(-11.1%), 슈퍼마켓·잡화점(-4.9%)이 부진한 반면, 승용차·연료소매점(7.2%), 무점포소매(0.9%)는 선방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4.8%) 부진으로 인해 전월대비 3.7% 감소했다. 특히 항공기 수입이 전월 대비 크게 줄면서 영향을 미쳤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 확대에 따라 2.1% 증가했다.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10.3%) 실적 증가에 힘입어 6.7% 급증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10.3%)과 토목(-17.0%) 모두 부진해 12.3% 감소했다.
경기 판단 지표인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하며 향후 경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행지수 하락은 내수출하지수와 광공업 생산지수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6월 산업활동은 생산과 소비, 건설 부문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설비투자의 급감과 경기 지표 간 엇갈린 흐름은 여전히 경제의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 당분간 대내외 경기 여건과 수출 흐름, 금리 변화에 따른 내수 회복 여부가 향후 산업활동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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