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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날 134만 건 넘어…총 2,584억 원 지급 - 전체 대상자 대비 11.8% 신청…신용카드 방식이 72% 차지 - 최고령 신청자 99세 가평군 할머니…직접 면사무소 방문해 신청 - 7월 22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2·7’ 신청 가능…25일까지 요일제 운영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7-22 15: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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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7월 21일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에서 첫날 총 134만3,821건, 금액 기준으로 2,584억 원이 지급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 1,357만여 명 가운데 약 1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7월 21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점검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지급수단별로는 신용카드 포인트 신청이 97만2,063건으로 전체의 72.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지역화폐 30만722건, 선불카드 7만1,036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신청 건수는 수원시가 12만2,4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양시 10만3,764건, 용인시 10만1,968건 순이었다. 전체 지급액 기준으로도 수원이 227억8,511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신청자 중 최고령은 가평군에 거주하는 99세 장 모 할머니로, 직접 청평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화폐 수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구간별로 차등 지급되며, 일반 국민은 25만 원, 상위 10%는 15만 원, 한부모·차상위계층은 4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5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과 연천 주민에게는 5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1차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신청 가능하다.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가 적용돼 22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2 또는 7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주말인 26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경기지역화폐,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은 각 카드사 앱과 지역화폐 앱, 간편결제 앱(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을 통해, 오프라인은 카드 연계 은행이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성인 본인이 본인 명의로만 가능하며, 미성년 자녀는 세대주 명의로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대리 신청 시에는 신분증, 위임장, 관계 증명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이를 누락해 발생한 민원이 일부 현장에서 보고된 바 있다.

 

경기도는 기존에 경기지역화폐카드를 보유한 신청자의 경우, 오프라인 신청 시 해당 카드로 지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카드 발급을 줄이기 위해 기존 카드 지참을 권고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도민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요청할 수 있으며, 신청 중 불편사항은 120 경기도콜센터(031-120)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첫날부터 많은 도민이 참여해 지급이 순조롭게 이뤄졌지만, 대리신청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며 “서류 구비를 철저히 안내해 보다 원활한 신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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