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조달청은 7월 14일, `2025년 제2차 임차 시범구매` 대상 제품 26개와 이를 시범사용할 67개 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결과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총 예산 규모는 약 26억 원이다.
AI 소셜로봇(좌), 재활용자동회수기(우)
‘임차 시범구매’는 2025년부터 도입된 새로운 공공조달 지원 방식으로, 고가이거나 유지·관리 부담이 크고 다수 기관에서의 시범운영이 필요한 제품을 정부가 직접 구매하는 대신 일정 기간 임차해 시범사용을 추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혁신제품 개발 기업에게는 조기 시장 진입 기회를, 수요기관에는 다양한 신제품 체험과 피드백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에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재활용 자동회수기, ▲감정 교류가 가능한 AI 소셜로봇, ▲현미경용 3D카메라,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용 로봇, ▲우울증 개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기술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에서 시범적으로 활용되며 실사용을 통한 성능 검증과 개선이 병행될 예정이다.
조달청 강희훈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임차 시범구매는 고가 장비나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큰 제품,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가 필요한 제품을 중심으로 시범사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도입됐다”며 “제품 특성과 현장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시범구매 방식으로 혁신기업의 기술 개발과 공공조달 진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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