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제4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에스제이오토텍, ㈜대원에프엔씨, ㈜빅스 등 8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승인된 8개 기업은 향후 5년간 총 783억 원을 투자하고, 169명을 신규 채용해 전기차 배터리 부품, 반도체 공정부품, 친환경 플라스틱 등 미래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사업 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에스제이오토텍은 전기차용 배터리 센싱블록 분야로 진출하며, ㈜대원에프엔씨는 반도체 공정에서 필요한 정전기 제어 기능을 갖춘 전도성 세라믹 소재를 국산화할 예정이다. 또 ㈜빅스는 이산화탄소(CO₂)를 재활용해 석유계 원료 일부를 대체한 친환경 에코폴리올을 생산하며, 서진산업㈜은 배터리 구조 혁신을 통해 모듈 단계를 생략한 ‘셀투팩(Cell-to-Pack)’ 방식 배터리 케이스를 개발해 차세대 시장에 대응한다.
이번 승인 기업들은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물론 친환경 산업 전환과 탄소중립 기술 대응 등 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의위원회 김주훈 민간위원장은 “정부 출범 이후 기업들은 혁신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재편제도도 이러한 변화에 부응해 기업이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새 정부의 핵심 비전은 ‘성장’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들이 보다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재편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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