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구립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미)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를 6월 7일(토) 문화의집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5년 천왕청소년마을축제 `All Day Youth Day` 전경
올해로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혼자 어때, 둘이 어때, (다가)올 여름 천왕 어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청소년 주도의 자치·참여 및 문화예술을 실현하는 장을 마련했고, 청소년대표단이 선정한 ‘여행’이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올해의 자치기구 소속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마을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축제는 △개막식 △‘여행’ 테마 체험부스 △VIP 라운지(먹거리 부스) △플리마켓 △청소년 동아리공연 등 구로구 내 청소년 시설 뿐 아니라 다양한 유관기관들의 참여로 더욱 알차고 풍성한 볼거리로 구성돼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단위 지역 주민들까지 축제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청소년대표단이 준비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동아리 공연 등 축제의 처음과 끝을 마을 안에서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채울 수 있어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었다.
구립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이은미 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한 자치기구 청소년들과 아동·청소년을 위해 함께 참여한 지역 내 유관기관 그리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로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천왕청소년마을축제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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