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53개 항공사와 6개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항공서비스 평가 결과, 정시성과 안전성은 일부 하락한 반면, 이용자 보호 수준과 공항 편의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항공운송서비스 항목별 평가 결과
국토교통부는 5월 29일 ‘2024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유임여객 처리 기준 상위 98%에 해당하는 53개 항공사(국적 10개, 외항 43개)와 김포, 김해, 인천, 제주, 대구, 청주 등 6개 공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내선 정시성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로케이가 A++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도 전년보다 개선된 성적을 보였다. 반면 국제선은 운항편수 증가와 공역 혼잡 등의 영향으로 평균 B등급에 머물렀다.
이 중 에어부산은 A+를 받았으나, 인천공항 중심의 저비용항공사들은 연결 지연 등의 이유로 낮은 등급을 받았다. 에어서울은 D++, 진에어와 이스타항공도 C등급대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외항사 중에서는 전일본공수, 카타르항공이 A++를 받은 반면, 루프트한자(E++), 에어프랑스(D+) 등 유럽 항공사는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에서는 국적 항공사 전원이 A등급 이상을 유지했으며, 외항사도 전년 대비 평균 등급이 상승(C+→B+)했다. 하지만 비엣젯항공, 에어아시아엑스 등 동남아와 중국계 항공사는 여전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항공기 사고 발생률과 정비요인 회항 등이 반영된 안전성 항목에서는 제주항공이 F등급, 티웨이항공은 E+, 에어프레미아는 C로 평가되어 전반적인 등급이 전년보다 하락했다(A+→B+). 반면,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대부분 ‘만족’ 수준을 유지했다.
공항 평가에서는 대구공항이 수속시설 확충으로 신속성에서 A++를 기록했고, 인천과 김포, 김해공항은 이용편리성에서 A등급을 받았다. 주차장, 교통약자 편의시설 개선 등의 노력으로 나머지 공항도 등급이 상승했다. 수하물 처리 정확성은 6개 공항 모두 ‘매우우수(A++)’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사 정비역량 강화와 안전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내년부터는 항공사의 지연율과 지연시간도 평가에 반영해 평가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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