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국 기자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가운데 포착된 '세월호 구름'이 화제다.
지난 22일 오늘의유머 사이트에 '세월호 인양 날에 원주시 단동구 하늘에 뜬 구름의 모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원주시 단구동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세월호 리본 모양을 연상시기는 구름이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구름은 참사 3년 만에 세월호의 선체 인양이 시작된 시점에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에는 약간 다른 각도에서 찍힌 사진도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 시험인양을 시작으로 오후 8시 50분 본격적인 세월호 선체 인양에 돌입했다. 이어 23일 오전 3시 45분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건 침몰 1073일 만의 일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3일)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13m 가량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까지 인양한 선체를 잭킹바지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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