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넘어 자신의 분야에서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이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콘서트가 오는 4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장애인의 날 기념 콘서트 `우리는 국가대표` 포스터
‘우리는 국가대표’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대중음악, 뮤지컬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되며, 장애를 딛고 꿈을 향해 달려온 이들의 도전과 성취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다.
콘서트는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윤혁진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고, 크로스오버 뮤지션 임태경, 전설적 록밴드 더크로스, 감성 보컬 유미, 메조소프라노 조미경, 첼리스트 이유정, 아르텔뮤지컬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한국장애인스키협회 소속 선수들도 출연해 스포츠와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코리아헤럴드와 아르텔필이 주최하고, 미라클보이스앙상블, 보주박물관, The Cloud, 현대문화기획 등이 주관하며, 대한장애인스키협회, 태평서울병원, MetaRich, LowCarbon 등 다수 기관이 후원에 참여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레미제라블’ 모음곡을 첼로 협주곡으로 편곡한 이유정의 무대, 조미경이 선사하는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 더크로스의 ‘Don’t Cry’, 유미의 대표 발라드, 임태경의 뮤지컬 넘버 등으로 구성된다. 아르텔뮤지컬앙상블은 지난해 호평받았던 ‘비틀즈 & 퀸’ 커버 무대를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악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피날레에서는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국가대표 응원가’를 합창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상징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하는 연대의 장으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혁진 예술감독은 “이 무대는 음악으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나아가는 사회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라며 “장애를 극복한 이들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국가대표’ 콘서트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공연을 넘어, 예술이 어떻게 사람과 사람을 잇고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특별한 문화행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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