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급변하는 취·창업 생태계 및 교육 환경 속에서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학생 주도 진로 설계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행사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대학가 첫 축제 형식 `전공 탐색 진로 설계 박람회` 성료
건국대학교는 1일부터 사흘간 캠퍼스 내 새천년관 실내외 공간에서 제1회 ‘KU 어드벤처 전공탐험대’를 진행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딱딱한 실내 설명회나 상담회가 아니라 전공과 진로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대학가의 첫 참여형 박람회로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이 봄 캠퍼스에서 자연스럽게 전공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풀어볼 수 있도록 축제 형식으로 부스가 운영됐고, 상담·체험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자유전공학부 소속 학생뿐 아니라 모든 전공의 모든 학부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공 탐색은 물론, 진로 체험과 관련 상담 기회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박람회는 테마에 따라 구역별로 △인문, 사회, 자연, 공학 등 다양한 계열 40여 개 전공별 상담 부스(전공상담존) △취·창업, 전문 자격증, ROTC 등 진로 관련 상담 부스(미래설계존) △전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 부스(체험존) △인생네컷, 퍼스널컬러, 푸드트럭 등 참여형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부스(이벤트존)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내 여러 전공은 물론,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건국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다전공·부전공 졸업에 필요한 최저 이수 학점 하향 조정 △자유전공학부 신규 도입 등 전공 선택권 확대를 통한 융합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학생들에게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경험의 장을 마련하는 새로운 시도였다.
건국대 융합혁신교육센터는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관심 전공에 대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얻고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관심 분야의 교수와 선배에게 직접 생생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만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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