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1일)을 앞두고,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온라인 게임 콘텐츠 `무궁화 꽃을 피워주세요`를 7일 오후 3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화면
이번 콘텐츠는 국가보훈부와 GS리테일(GS25)이 공동 추진하는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게임 참가자는 백산상회에 모인 독립운동 자금을 일본 순사의 감시를 피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전달하는 내용을 체험하게 된다.
백산상회는 1914년 백산 안희제 선생이 설립한 민족기업으로, GS그룹 창업주 허만정 선생 등도 참여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하는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게임 방식은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한 전통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모티브로 하였으며, 참가자는 일본 순사가 등을 돌리고 있을 때 화면을 클릭해 독립운동 자금을 임시정부에 한 걸음씩 전달하는 형식이다.
또한, 게임 참여자들의 실적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된다. 4월 20일까지 최대 2천만 원이 모금되며, 모인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개선에 쓰인다. 참여자는 게임 종료 후 결과 화면에서 본인이 기여한 기부금과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 미래세대들이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의 일상 속에 보훈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보훈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훈부와 GS리테일은 오는 6월, 백산상회와 주요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캠페인의 세 번째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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