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제8차 회의를 열고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3월 25일까지 3년이다.
신동호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신임 사장
신동호 신임 사장은 1965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MBC 아나운서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BC 아나운서 1부장(2010~2013년), 아나운서 국장(2013~2017년)을 거쳤으며, 2023년부터 EBS 이사로 재직해왔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공모 절차를 통해 총 8명의 후보를 접수했으며, 국민 의견 수렴과 전원 면접을 거쳐 이날 최종적으로 신 씨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 사장은 “EBS가 공영 교육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디지털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디지털 전환, 교육격차 해소,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등 중점 과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 사장의 방송 현장 경험과 정책 역량이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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