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월 24일 오후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사무소에 설치된 산림청 산불현장지휘본부를 찾아 산불 대응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먼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산림청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산불 진화 인력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강풍과 연기 속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는 산불 특수진화대, 소방관, 군·경,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모두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지를 사전에 대피시키는 조치는 매우 중요한 대응이며, 특히 진화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 권한대행은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과 직접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뜻밖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하신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주거, 급식, 생필품 등 기본 생활 지원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함께, 주거비 등 직접 지원은 물론 세제·금융 등 제도적 지원 방안도 주민들에게 충분히 안내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특히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복구와 지원체계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한 권한대행은 “대부분의 산불이 인재에서 비롯된다”며,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농촌 지역 부산물 소각 자제 등 산불 예방 수칙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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