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대한민국 제10대 대통령인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을 기리고 `서울 서교동 최규하 가옥`(동교로15길 10)을 널리 알리고자 가옥 인근에 명예도로 `최규하길`을 조성한다.
마포구, 최규하 대통령 `공평무사` 명예도로 되새긴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공평무사한 직업공무원으로서 과장과 국장, 차관, 장관,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된 첫 번째 인물로, 그의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은 후대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서교동 최규하 가옥`은 최규하 전 대통령이 국무총리로 임명된 1973년부터 대통령을 사임한 후 2006년 서거할 때까지 거주한 곳으로 200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마포구는 가옥의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더 많은 사람이 최규하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기억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마포구가 만드는 `최규하길`은 최규하 대통령 가옥이 있는 동교로15길 1부터 동교로15길 18까지로 길이는 약 90미터다.
마포구는 이곳에 `서울 서교동 최규하 가옥`과 `최규하길`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한다. 안내판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기해 외국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옥 안내판에는 최규하 대통령의 이미지와 업적 등을 함께 담아 가옥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레 가옥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닥에는 `최규하 서체`로 디자인한 `최규하길`이라는 글씨를 입혀 시인성을 강화한다.
`최규하길`의 탄생을 축하하는 명명식은 3월 27일 오후 3시 `서울 서교동 최규하 가옥` 앞에서 열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 서교동 최규하 가옥`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음에도 주택가에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라며, "명예도로 `최규하길`이 최규하 대통령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마라톤 영웅인 고(故) 서윤복 선수를 기리는 명예도로 `서윤복길`과 민주주의의 상징적 인물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명예도로 `김대중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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