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대폭 개편… 7급 PSAT 도입, 9급 한능검 대체 - 지식 암기형 평가 탈피, 직무 역량 중심 평가로 전환 - 수험생 부담 완화 및 공직 내 과학기술 인재 우대 강화 - 7급 면접 불합격 시 차기 시험 1차 면제… 9급 동점자 처리 기준 변경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5-03-18 12:36:57
기사수정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이 대폭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및 「지방연구지도직규정」 일부 개정안을 1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및 「지방연구지도직규정」 일부 개정안을 1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7급 공채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고, 9급 공채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기존의 지식 암기 위주 평가에서 벗어나 직무 역량 중심의 평가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7급 공채시험의 경우, 기존 국어 과목을 PSAT으로 대체하고 시험 절차도 2단계에서 3단계로 변경한다. 1차 PSAT 합격자는 선발 예정 인원의 10배수 범위 내에서 결정되며,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게는 다음 회의 시험에서 1차 시험을 면제해 PSAT 준비 부담을 완화한다.


9급 공채시험은 2027년부터 한국사 과목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으로 대체한다. 또한, 필기시험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2차 과목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등 합격자 결정 방식도 조정한다.


이 외에도 신규 채용 시 의무 제출해야 하는 채용 신체검사 결과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급하는 채용 건강검진 대체 통보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 직렬 명칭을 과학기술 직렬로 변경하는 등 공직 내 과학기술 인재 우대를 강화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이번 시험 과목 개편으로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이 강화되고 수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치단체에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지방공무원 역량 향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 인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51454
  • 기사등록 2025-03-18 12:36:5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우원식 국회의장, 한덕수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에 '강력 경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늘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불출석했다.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없었고 .
  2. 오세훈 시장, '땅꺼짐' 불안 잠재우기 총력… 철도 건설 현장 GPR 탐사 '강도 높은 안전 대책'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잇따른 지반 침하 사고와 봄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4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 시장을 비롯해 행정 1·2&mi...
  3. 미아동 345-1 일대, 25층 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
  4. “경기도 접경지, 버려진 집을 핫플로! 재탄생(Reborn)” 경기도는 접경지역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시군과 협력해 2025년도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7개 시군(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에서 신청한 117개 가운데 정비 기준에 맞는 대상지 32개를 최종 선정해 빈집 정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