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서울시는 3월 14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치미도아파트 조감도
대치미도아파트는 양재천 북측, 대치역과 학여울역 사이에 위치한 2,436세대 규모의 노후 단지로, 1983년 준공됐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총 3,914세대(공공주택 756세대 포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299.99% 이하, 최고 높이는 170m(50층 이하)로 계획됐으며, 최종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재건축을 통해 대곡초등학교 동측에 어린이공원, 양재천변에 문화공원이 새롭게 조성되며, 강남구민회관 남측에는 키즈카페와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선다.
반면, 접근성이 낮은 기존 대치근린공원은 철거될 예정이다.
또한,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보행로가 신설돼 대치생활권과 개포생활권을 연결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지하에는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사거리 일대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대치생활권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양질의 공공주택이 공급될 것”이라며,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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