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전국 시‧도교육청이 개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인정교과서가 단위학교에 PDF 파일로 제공되지 않아 교사들이 신학기 수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교육청이 파일 제공을 허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교과서 홈페이지
서울교과서 홈페이지에는 교과서 파일 제공을 요청하는 교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출판사 측은 저작권이 교육청에 있어 파일 제공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교사들이 요청하는 교과서는 디자인 제도, 금융 일반, 미디어 콘텐츠 일반, 컴퓨터 그래픽 등 주로 특성화고에서 활용되는 과목들이다.
이에 교총은 27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교육청이 조속히 파일 제공을 허가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교총은 “전자칠판 활용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교과서의 PDF 파일조차 제공되지 않는 것은 구시대적인 수업 방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교총은 서울교과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출판사 측은 “교육청이 허가하면 PDF 파일 제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교과서는 자체 발간한 교과서는 PDF 파일을 제공하고 있지만, 교육청이 저작권을 보유한 인정교과서는 권한이 없어 제공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교총은 “서울교과서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청이 개발한 모든 인정교과서에 대해 실태를 조사하고, PDF 및 PPT 파일 제공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인정교과서와 함께 교사용 지도서도 함께 개발·보급해,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교사의 수업 준비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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