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최근 교육 종사자의 심리적 문제가 우리 사회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관내 보육교직원과 학교 교사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해 12월 `2024 동작구 보육인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는 어린이집 돌봄 직무 종사자의 정서적 치유와 심리적 회복을 통해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전문 심리 상담과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동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힐링 동아리 ▲문화행사 ▲교사의 감성 ON ▲정신건강 및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힐링 동아리`는 보육교직원들이 동아리를 구성하면 강사·대관·재료 등 운영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내달 공모를 거쳐 4월부터 진행된다. 5월 15일에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마음을 치유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문화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6·8·10월에는 보육교직원의 자기 계발 및 창조성 촉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교사의 감성 ON`도 세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8~11월에는 심리적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 검사 및 지속적 관리를 목표로 `정신건강 및 심리 상담`을 집중 시행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보육교직원들이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친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연말 힐링 워크숍(놀이동산 체험, 뮤지컬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아울러 구는 작년 4월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교원 및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대부중·문창중·보라매초 등 3개소 교원 403명의 맞춤형 심리검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관내 초·중·고로 대상을 확장한다. 각급학교 교직원들의 `정신건강 검진` 시행은 물론 전문 요원이 직접 찾아가는 `마음 건강 상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보육교직원들이 정서적 안정감과 직업적 만족감을 느끼며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해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구 보육 서비스 전반의 품격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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