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가까운 사람을 자살로 떠나보낸 구민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안녕’을 운영한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가까운 사람을 자살로 떠나보낸 구민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안녕`을 운영한다.
자살 유족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안녕’은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7시, 중랑구청 제2청사 5층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오는 2월 19일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 사람의 자살은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 직장 동료, 이웃 등 약 5~10명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자살로 인한 사별은 다른 사별과 달리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분노,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동반하지만, 고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중랑구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유족 회복 프로그램 ‘안녕’에서 건강한 애도를 위한 심리교육을 진행하고, 서로의 사별 경험을 나누는 자조 모임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살 유족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자살 유족 중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가까운 이를 떠나보낸 아픔은 쉽게 치유될 수 없는 깊은 상처지만,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앞으로도 유족분들이 심리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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