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대기질 개선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 비용을 파격 지원한다.
지난 13일 박일하 동작구청장(우측 두 번째)이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설치 100% 무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친환경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및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 농도가 낮고 열효율이 높아 친환경 기술을 인증받은 제품이다.
구는 13일 동작구청에서 관내 보일러 시공업체 3곳과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설치 100% 무상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업체 대표 등은 행정적·실무적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에 뜻을 모았다.
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오는 12월까지 친환경보일러로 신규 설치 및 교체하는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설치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보일러 1대당 교체 비용 약 90만 원 중에 구가 60만 원을 지원하고 협약업체는 재료비·인건비 등 나머지 30여만 원을 부담한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취약계층 범위를 ‘기본 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한다. 기존 70% 이하였던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구민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시행 중인 ‘일반가구 친환경보일러 설치 비용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1대당 구비 10만 원을 보조한다.
올해 구는 취약계층 210대, 일반가구 3,000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지원한다.
세대주·대리인(세입자 직계가족 등)·공급자(대리점 등)는 에코스퀘어 누리집 또는 동작구청 환경과 방문·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에코스퀘어는 취약계층 신청만 가능하다.
연내 수시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친환경보일러 설치 무상 지원은 대기환경 보호, 취약계층 복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일석삼조의 획기적 정책”이라며 “지원 대상도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취약계층이 친환경보일러로 전환해서 앞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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