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올해 상반기 중 지역 내 주택단지 골목 곳곳에 놓여 있는 노후 의류수거함을 전면 교체하고, 이를 `행복옷장`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의류수거함 `행복옷장`으로 전면 교체
의류수거함은 폐의류 재활용을 위한 중요한 시설물이지만, 2015년 교체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파손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의류 수거함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의류수거함 관리 단체인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용산구지회와 서울지체장애인 용산구지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의류 수거함 관리단체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새로운 의류수거함은 올해 신설된 공공디자인 전담 조직인 `유니버설디자인팀`의 전문 인력들이 참여해 공공시설물 디자인 기준을 적용했다.
`행복옷장(Happy Closet)`이라는 이름에는 기부와 재활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담고 있다. 디자인은 남색 바탕에 금색 포인트를 사용해 고풍스러운 가구(앤틱 가구)를 형상화하며, 용산구만의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모습을 강조한다. 또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분체도장과 부착 방지 코팅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는 의류수거함을 대로변에 설치하는 것을 지양하고, 수거함의 수도 점차 줄여 나갈 계획이다. 교체 작업은 주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동별·구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체가 완료되면 `동별 수거요일제`를 도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수거함의 위치를 구청 누리집에 게시해 주민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새로운 의류수거함인 `행복옷장`을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헌 옷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수거함 주변이 무단투기 장소로 변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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