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2025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0.7% 상승했으며,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도 각각 2.5%, 0.7% 올랐다. 물가 상승은 석유류, 농축수산물, 서비스 요금 인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5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025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5.71(2020년=100)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 폭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변동을 반영하는 지표로, 신선식품과 생활 필수품 등의 가격 변동이 주요 영향을 미친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3.5%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상승에 그쳤다. 특히 신선과실 가격이 2.6% 하락하며 전체 상승폭을 일부 둔화시켰다.
품목별로는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하며 공업제품 물가를 끌어올렸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9.2%, 5.7% 올랐다. 농축수산물도 1.9% 상승했으며, 돼지고기(8.4%), 배추(66.8%), 무(79.5%)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쌀(-5.9%), 감(-23.2%), 바나나(-13.8%) 등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연료비 조정 단가 인상과 난방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 요금이 3.2%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외식비(2.9%)와 보험서비스료(14.7%)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의 물가 상승률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강원·전북(2.4%), 부산·충북·전남(2.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2.0% 상승하며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이상 기후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에 대한 공급망 점검 및 가격 안정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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