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3일 수출기업 대표들과 만나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지원책을 발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1월 수출이 설 연휴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7.7% 증가해 1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2월 수출 반등을 전망했다.
정부는 수출 모멘텀 확대를 위해 360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전시회와 무역사절단 등 수출 지원 사업에 전년 대비 40% 증가한 2.9조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바우처에 2,290억원, 원전·방산·K-컨텐츠 정책펀드에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반도체·이차전지 산업 지원 확대, 조선업 금융지원 및 RG 한도 상향, 해외전시회 및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멕시코·중국 대상 관세 조치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달 중 수출전략회의를 재개하고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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