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최근 한파와 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며 형성된 `블랙아이스`로 인해 자동차 4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등 각종 사고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관악구, 도로 위 블랙아이스 예방 위한 기술 총동원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블랙아이스 등 겨울철 도로 위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이 대기보다 2∼3℃ 낮은 상태에서 비, 서리 등에 의해 표면이 얇게 얼어붙는 결빙 현상을 말한다. 이는 이름처럼 도로와 같은 어두운색을 띠고 있어 강설에 의한 결빙과 달리,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
구는 2021년부터 결빙으로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내리막 방향 차로 등에 노면 온도를 영상으로 유지해주는 `스마트 도로 열선`을 설치해 왔다.
평소 통행량이 많고 상습 결빙되는 쑥고개로 등 총 34개소에 열선을 설치, 가동하고 있다. 올해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 거주민들의 주요 진출입로로 사용되는 구암길 등 6개소에 열선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올해 재난안전 특별교부금 2억 원을 확보하고, 결빙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결빙 취약 구간인 사업 대상지에 `얼지 않는 첨가제`를 배합한 아스팔트를 이용한 도로 결빙 방지 포장 공사를 시행하고, 효과성 검증 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관내 대표적인 결빙 취약 구간인 난곡로, 호암로 등에는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고 도로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도로 결빙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도로는 안전과 직결된 만큼 블랙아이스 발생 예방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민분들께서는 도로 결빙 위험 구간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방어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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